5 증류
(distillation)
발렌타인 싱글몰트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전역의 최상의 맥아를 조달하는 과정부터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보리가 싹을 틔울 수 있도록 물에 푹 담가줍니다. 이 과정에서 보리에 포함된 효소가 발아를 촉진하며 서서히 싹을 틔우고, 보리 속 녹말은 당분(맥아당)으로 분해되죠. 약 일주일 간 골고루 보리를 뒤집으며 발아 과정을 마쳤다면, 싱글 몰트의 핵심인 맥아가 완성된 셈이죠
싱글 몰트 위스키를 만드는 데는 두 가지 주요 단계가 존재합니다. 먼저, 워시 증류기(wash still)에서 보리와 물이 가열되어 알코올 증기가 일어나 혼합물에서 분리됩니다. 해당 증기에는 위스크의 본질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 다음, 증류실에서 증기가 더욱 정제됩니다. 여기서 구리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증류 과정에서 풍미를 향상시키고 위스키의 특성에 깊이를 더합니다. 마치, 요리에서 조미료처럼요.
이 과정에서 증류기는 증류액의 최상 부분인 “Heart”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하고 선택합니다. 해당 부분에는 가장 순수하고 풍미가 좋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글렌버기의 품질을 보장하죠. “머리”와 “꼬리”라고 불리는 부분은 폐기됩니다. 이 선별 작업은 보통 스피릿 세이프(Spirit Safe)라는 특수 용기에서 이루어지며, 과정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죠. 이는 세심한 과정이지만 위스키 애호가들이 좋아하는 풍부하고 복합적인 풍미를 만들어 내는 과정입니다.